'아빠가 날 잊지 않아' 이효리 부친상 비보…이상순과 빈소 지켜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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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투병 끝에 이효리의 부친이 12일 별세했다. 과거 방송에서 전한 애틋한 가족애가 재조명되며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효리가 부친상을 당했다. 12일 이효리의 부친 고(故) 이중광 씨가 긴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전해지며 연예계와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이효리는 남편인 가수 이상순과 함께 상주에 이름을 올렸으며, 깊은 슬픔 속에서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충북 음성군 선영이다.

이효리는 그동안 다수의 방송을 통해 아버지를 향한 각별한 애정과 투병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바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방송된 tvN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투병 중인 아버지가 나를 잊지 않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아픈 아빠를 끝까지 간병하는 엄마가 대단해 보인다"며 부모님에 대한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고인과 이효리의 애틋한 서사는 그녀의 음악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이효리는 2008년 발표한 솔로 앨범 '잇츠 효리시(It's Hyorish)'의 수록곡 '이발소 집 딸'을 통해 과거 이발소를 운영하며 가족을 건사했던 아버지의 희생과 사랑을 진솔하게 노래하기도 했다.

2013년 이상순과 결혼 후 제주도에 정착해 소박하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공유해 온 이효리이기에, 이번 부친상 소식은 대중에게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평소 가족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준 그를 향해 온라인상에서는 진심 어린 위로와 추모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연예계 대표 '효녀'로 불리던 이효리가 맞이한 깊은 슬픔에 많은 이들이 공감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고인이 남긴 헌신적인 사랑과 이효리의 지극한 효심은 대중의 가슴 속에 긴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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