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야 15년 만의 눈물 고백…남규리 탈퇴와 진짜 해체 이유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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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서 털어놓은 15년 전 불화설의 전말…소통 부재 딛고 20주년 완전체로 돌아온다

그룹 씨야(SeeYa)의 갑작스러운 해체 이면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15년 만에 수면 위로 드러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006년 데뷔한 3인조 여성 그룹 씨야는 '여인의 향기', '구두' 등 수많은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가요계 최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활동 5년 만인 2011년 돌연 공식 해체를 선언해 충격을 안겼다. 당시 남규리의 탈퇴와 소속사 전속계약 분쟁이 맞물리며 멤버 간 불화설 등 각종 루머가 꼬리를 물었다.

해체 직전 이보람과 김연지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운함을 토로하면서 갈등은 기정사실화되는 듯했다. 대중 역시 멤버 간의 깊은 감정의 골을 해체의 결정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최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된 세 사람의 속마음은 달랐다.

15년 만에 방송에서 눈시울을 붉힌 멤버들은 해체의 진짜 이유로 '불화'가 아닌 '소통 부재'를 꼽았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벅찬 살인적인 스케줄과 외부의 엇갈린 시선 속에서 서로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보람과 김연지는 당시 남규리의 탈퇴 과정에서 느낀 혼란이 사실은 깊은 애정과 상실감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고백했다.

남규리 또한 끝까지 팀을 지키지 못한 미안함을 전하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들은 각자의 길을 걷는 동안에도 서로를 그리워했으며, 시간이 흘러서야 당시의 선택이 빚어낸 오해를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결국 씨야의 해체는 단순한 다툼이 아니라 소속사 문제와 심리적 압박감이 낳은 비극이었던 셈이다.

오랜 오해를 풀고 진심을 확인한 씨야는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 재결합을 공식화했다. 아픈 과거를 딛고 다시 마이크를 잡은 세 사람의 새로운 하모니에 가요계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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