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은 지미 팰런, BTS 완전체 신곡 '아리랑' 환대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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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백기 마친 방탄소년단 완전체 출격. 지미 팰런쇼에서 밝힌 복무 비하인드부터 신곡 '아리랑' 소개, 월드투어 계획까지 짚어본다.

글로벌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팬들의 오랜 기다림 속에 완전체로 화려하게 귀환했다.

방탄소년단은 25일(현지시간) 미국 NBC 간판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군 공백기 이후 7명 전원이 다시 모인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진행자 지미 팰런이 한국 문화를 존중해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은 채 인터뷰를 진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리더 RM은 "한국에서는 신발을 벗는 것이 문화"라고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멤버들은 군 복무 기간의 생생한 뒷이야기와 끈끈한 동료애를 가감 없이 전했다. 뷔는 완전체 재회에 대해 "드디어라는 느낌이 들었다"고 밝혔으며, 진은 "마치 가족을 다시 만난 기분"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지민이 슈가를 '배터리 1% 상태'처럼 조용하다고 묘사하자, 슈가는 제이홉을 '100% 에너지'라고 받아치며 여전한 예능감을 과시했다.

군 생활 중 겪은 다양한 변화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RM은 뷔가 복무 중 체중을 86kg까지 증량했다가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일화를 유쾌하게 전했다. 정국은 같은 부대에서 복무한 지민과 함께 즐겨 먹던 고추장찌개에 대한 그리움을 표하며 전우애를 과시했다. 이에 더해 진은 정국이 과거 로스앤젤레스(LA) 앨범 작업 당시 수개월간 짐을 풀지 않고 생활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폭로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새로운 음악적 행보와 대규모 공연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RM은 새 타이틀곡 '아리랑(ARIRANG)'에 대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전통 민요를 바탕으로 기쁨과 슬픔을 녹여냈다. 우리가 처음 시작된 곳에서 다시 출발한다는 깊은 의미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라이브 퍼포먼스에 이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뷔는 "이번 콘서트는 모든 무대가 필살기처럼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에게 소름 돋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펼쳐진 신곡 'SWIM' 무대였다. 방탄소년단은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한층 깊어진 음악성을 선보이며 전 세계 아미(ARMY)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군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이들의 성공적인 복귀가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어떻게 써 내려갈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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