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허지웅이 세상을 떠난 가요계의 '마왕' 故 신해철을 추모하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하게 더 보고 싶다"… 소소했던 추억 속 후회 전해
허지웅은 29일 개인 SNS를 통해 故 신해철을 그리워하는 장문의 글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그는 고인이 떠난 뒤 관련 이야기를 아껴왔고 요청받은 인터뷰나 방송 부탁도 사양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따라 고인이 유독 보고 싶었다며 상암에서 영화를 보고 웃었던 일, 연남동 훠궈 집을 함께 가기로 했던 약속 등을 언급했다. 허지웅은 고인이 구상하던 이야기를 조금 더 진지하게 들었어야 했다며 소소했던 추억과 후회를 되짚었다.
병원에서의 마지막 기억… "내가 형보다 나이 많아져"
특히 허지웅은 신해철이 병원에 입원해 있을 당시 자신을 찾았던 마지막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자신을 불러놓고 아무 말도 하지 못했던 고인을 언급하며, 무슨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인지 여전히 궁금하다는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이제는 자신이 형보다 나이가 많아졌다며, 여전히 옛 사진조차 똑바로 보기 힘들 정도로 그립다는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88년 데뷔해 명곡을 남긴 신해철은 지난 2014년 10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