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채무가 자신이 운영하는 놀이동산 '두리랜드'에서 입장료를 전격 폐지하게 되었던 감동적인 비화를 전했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임채무는 19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빚을 안고 있으면서도 과거 개장 초기에 입장료 무료화를 결정했던 당시를 돌이켜보았다.
두리랜드는 개장 일주일 만에 매표소를 철거하고 수십 년간 무료로 문을 열어두어 어린이들의 천국으로 불려 왔다.
임채무는 무료화를 결심한 순간에 대해 밤늦게 찾아왔던 한 가난한 가족의 모습을 들려주었다. 마감 시간이 지난 밤 11시경, 한 남성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두리랜드 정문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2천 원 입장료 폐지 비화…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의 면모
당시 두리랜드의 입장료는 1인당 2천 원이었다. 4인 가족 기준 8천 원의 입장료가 필요했지만, 아버지는 주머니 속에서 손을 빼지 못한 채 한참 동안 돈을 만지작거리다가 결국 울 떼쓰는 아이들을 달래며 발길을 돌렸다.
임채무는 8천 원이 없어 돌아서야 했던 아버지의 가슴 아픈 뒷모습과 울먹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크게 마음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건 아니라는 생각에 그날 밤 곧바로 직원에게 연락해 다음 날부터 매표소를 철거하라고 명령했다. 그렇게 시작된 무료입장은 오랜 기간 이어지며 수많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운영난으로 인해 현재는 유료입장제로 변경되었지만, 어린이들을 위해 헌신해 온 임채무의 진정성 있는 태도는 진정한 '키다리 아저씨'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