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발라드림이 시련을 딛고 제2회 GIFA컵 왕좌에 오르며 3년 만의 우승 신화를 다시 썼다.
26일 방영된 GIFA컵 결승전에서 발라드림은 FC원더우먼2026과의 팽팽한 혈투 끝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며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전반 초반 김보경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발라드림이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팀의 기둥인 경서와 정예원이 연달아 무릎 부상으로 이탈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경기장엔 긴장감이 맴돌았다.


팀이 흔들리던 순간 서기가 빛났다. 서기는 후반 7분 귀중한 추가골을 성공시킨 후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부상으로 낙담해 있던 경서를 안아주며 팀 사기를 끌어올렸다.
2-2 동점 허용 후 승부차기 혈투… 끝까지 버텨낸 발라드림의 저력
원더우먼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공격수 마시마가 후반 9분과 1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뒤지던 경기를 2-2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결국 우승컵의 주인은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승부처에서 발라드림의 키커들과 골키퍼 리사는 침착하게 제 역할을 해내며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확정 직후 서기는 경서를 다시 웃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벅차올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전들의 부상과 매서운 추격전이라는 이중고를 극복한 발라드림의 감동적인 우승 잔혹사는 팬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