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이호선, '쪼잔 부부' 극적 화해 이끌어낸 조언 "이 집엔 악당이 없다"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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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째 누나와 연락 끊은 남편… 스킨십 거부에 상처받은 사연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가장 가까워야 할 부부 사이에서 극단적인 단절과 무관심으로 상처를 주고받던 부부가 전문가의 진정성 있는 솔루션을 통해 변화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21일 재조명된 JTBC '이혼숙려캠프' 23기 '쪼잔 부부'의 상담 현장에서는 이호선 상담가의 사이다 발언과 따뜻한 중재가 빛을 발했다.

방송 초반에는 아들과 아이스크림으로 싸우며 이혼을 언급하는 남편의 소졸한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남편이 처한 잔혹한 현실이 공개되면서 여론은 반전됐다. 화물 운송업으로 가계를 책임지며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던 남편은 과거 화물차 전복 사고 당시 자신을 걱정하기보다 사고 처리를 먼저 따졌던 아내의 냉담함에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편은 결혼생활 중 아내를 비난했던 자신의 누나와 6년 동안 연락을 끊을 정도로 아내를 최우선으로 보호해 왔다. 그럼에도 아내는 고마움을 느끼기는커녕 남편의 스킨십 시도를 성희롱이라 칭하며 철저히 거부해 왔다. 아내는 육아로 인한 피로를 이유로 들었으나, 남편이 요청한 최소한의 허리 운동 시간조차 육아가 운동이라며 거절해 남편을 절망케 했다.

자녀 중심 vs 부부 중심의 충돌… 손맞잡고 재기 약속한 부부

더욱이 아내는 식사 중에도 텀블러에 술을 몰래 담아 마실 정도로 알코올 의존도가 높은 상태였다. 상담 과정에서 아내가 육아의 고충을 이유로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꼈다고 진술하자, 이호선 상담가는 가감 없는 일침을 가했다. 이호선은 배신을 한 쪽은 오히려 아나라며, 자녀만을 우선시하는 아내의 가정관이 남편을 외롭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호선은 아내는 남편에게, 남편은 아내에게 서로 잔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도, 이 집에는 악당이 없고 단지 맞추려는 남자와 최선을 다하지만 지쳐버린 엄마가 있을 뿐이라고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이어 남편에게 숨 쉴 공간과 운동 시간을 제공해야만 가정이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호선의 묵직한 조언에 마음을 연 아내는 남편의 휴식을 약속했고, 두 사람은 마주 잡은 손을 통해 냉각되었던 부부 관계를 회복하겠다는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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