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연석이 조폭 변호사에 이어 아이돌 연습생으로 완벽하게 빙의하며 코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 3회에서는 귀신 전문 변호사 신이랑(유연석 분)이 자신의 정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고생 망자 김수아(오예주 분)의 사건을 맡아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시청률 8.1%, 분당 최고 시청률 9.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넷플릭스 '오늘의 TOP 10'에서도 1위를 유지하며 TV와 OTT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흥행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가장 화제를 모은 장면은 유연석의 파격적인 코믹 연기다. 극 중 신이랑은 매형 윤봉수(전석호 분)의 휴대폰에서 흘러나온 걸그룹 음악에 반응해 갑작스러운 빙의를 경험했다. 볼이 붉어진 채 그룹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고 엔딩 포즈까지 취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웃음을 선사했다.
코믹함 이면에는 치밀한 스릴러 전개가 이어졌다. 신이랑은 김수아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 연습생 '로앤'이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소속사는 불화로 인한 극단적 선택을 주장했으나, 신이랑은 타살 의혹을 뒷받침하는 결정적 증언을 확보하며 사건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방송 말미에는 유력 용의자인 작곡가 고종석(정시헌 분)과 신이랑의 긴박한 추격전이 펼쳐졌다. 위험에 처한 신이랑을 구하기 위해 한나현(이솜 분)이 몸을 던지는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가 구원 서사로 발전할 것임을 암시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신이랑이 귀신을 보게 된 배경에 과거 비리 검사로 몰려 사망한 아버지와 관련된 미스터리가 숨겨져 있다는 단서가 공개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유연석의 팔색조 매력과 촘촘한 스릴러가 결합된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