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DJ' 싸이토닉 김용민, 향년 50세로 갑작스러운 별세

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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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이키델릭 트랜스의 선구자 DJ 싸이토닉(김용민)이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며 대중음악계에 깊은 슬픔을 안겼다.

대한민국 전자음악의 개척자이자 1세대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활동해 온 DJ 싸이토닉(본명 김용민)이 향년 5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척박했던 국내 일렉트로닉 음악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음악계는 깊은 슬픔에 빠졌다.

동료 뮤지션 DJ AHN을 통해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

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2026년 5월 24일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 비보는 오랜 시간 음악적 동반자로 함께한 동료 DJ AHN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처음 알려졌다.

DJ AHN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랜 세월 음악과 뜨거운 공연 현장을 나누었던 소중한 디제이 싸이토닉이 갑작스럽게 곁을 떠났다며 무거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선후배와 동료들이 마지막 가시는 길을 마음으로나마 깊이 나누어 주시길 바란다며 애도를 표했다.

일산병원서 엄수된 장례식과 사인 비공개

고인의 장례는 동국대학교 부속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되었으며, 지난 26일 오전 유족과 가까운 동료들의 애도 속에 발인이 진행되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동료 아티스트들은 유족의 슬픔을 존중하며 조용히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키델릭 트랜스 대중화 이끈 홍대 일렉트로닉 씬의 선구자

고 싸이토닉은 2000년대 초반부터 대중에게 생소했던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를 국내에 소개한 선구자다. 인디 문화의 중심지인 홍대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한국 일렉트로닉 씬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어나더 데이, 블랙 아웃, 프레젠트 등 완성도 높은 명곡을 연이어 발표하며 독보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초기 전자음악 시장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음악적 열정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고인을 향해 온오프라인에서 추모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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