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가 결성 10주년을 맞아 기적적인 재결합을 이뤄냈다. 이들은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팬들과 감격의 눈물을 나눴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아이오아이의 단독 콘서트 '루프(LOOP)'의 막이 올랐다.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은 "10년 동안 잊지 않고 기다렸어, 그때 그대로 변함없이 사랑해"라는 문구의 플래카드를 들어 올리며 뭉클한 이벤트를 선사했다. 이에 멤버들은 환한 미소와 눈물로 화답하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2016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을 통해 데뷔한 아이오아이는 약 10년 만에 다시 하나가 됐다. 이번 활동에는 주결경과 강미나를 제외한 임나영, 청하, 김세정, 정채연, 김소혜, 유연정, 최유정, 김도연, 전소미 등 9명이 참여했다. 지난 19일 발매된 새 미니앨범 '아이오아이 : 루프'의 타이틀곡 '갑자기'는 발매 직후 주요 음원 차트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파급력을 증명했다.



'픽미'부터 신곡까지… 10년의 서사 담은 20여 곡의 세트리스트
공연의 포문은 아이오아이의 탄생을 알린 상징적인 곡 '픽 미(PICK Me)'가 열었다. 익숙한 전주가 흘러나오자 잠실실내체육관은 팬들의 폭발적인 함성으로 가득 찼다.
무대에 선 멤버들은 "이 뜨거운 함성이 정말 그리웠다. 팬 여러분 덕분에 기적처럼 다시 모일 수 있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곡의 음원 차트 1위 소식을 언급하며 "드라마로 써도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순간"이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곡 'IOI', '갑자기', 'SPF 100+'를 비롯해 '드림 걸즈', '너무너무너무', '소나기' 등 과거의 히트곡까지 총 20여 곡의 풍성한 무대가 펼쳐졌다. 각자의 분야에서 탄탄한 내공을 쌓아온 멤버들은 한층 성숙해진 퍼포먼스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전석 매진 입증한 티켓 파워… 글로벌 투어로 열기 잇는다
3시간가량 진행된 공연 내내 팬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강렬한 EDM 사운드의 '24시간' 무대에서는 전 관객이 기립해 축제를 즐겼고, '너무너무너무'에서는 과거의 응원법을 완벽히 재현해 냈다. 멤버들은 2층 객석까지 직접 다가가 팬들과 교감했으며, "우리의 꿈을 다시 빛나게 해주어 감사하다"는 진심 어린 인사와 함께 공연을 마무리했다.
총 3회차로 진행되는 이번 서울 공연은 1만 3000석 규모의 티켓이 예매 시작과 동시에 전석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성공적인 컴백을 알린 아이오아이는 오는 6월 6일 태국 방콕, 20일과 21일 홍콩에서 글로벌 팬 투어를 이어가며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