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근하고 순박한 이미지로 예능계를 누볐던 작곡가 유재환의 실체가 법정에서 완전히 드러났다.
10일 대법원은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유재환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 500만 원형을 확정했다. 이로써 길고 긴 법정 공방은 유재환의 유죄로 일단락됐다.
사건의 시작은 2023년으로 올라간다. 유재환은 자신의 SNS에 무료 곡 작업을 해주겠다는 글을 올려 피해자를 유인한 뒤 불미스러운 강제추행을 저질렀다. 친절한 방송인의 가면 뒤에 숨겨진 범죄 행위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일관된 피해자 진술이 결정적"… 사기 논란 이어 강제추행까지 연이은 추락
유재환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방송 활동이 끝날 위험을 감수하고 추행을 했겠느냐. 생활고로 밖에 나가지도 못한다"며 감정에 호소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이 수사 단계부터 법정에 이르기까지 매우 일관되고 구체적이라는 점을 들어 유재환의 주장을 단칼에 배척했다. 대법원 또한 하급심의 판단이 옳다고 보아 벌금형을 최종 확정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복면가왕' 등에서 활약했던 유재환은 이번 성범죄 확정판결과 작곡비 사기 논란으로 인해 연예계 복귀가 불가능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