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심수봉이 17세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해 무대 위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공식 입장을 내고 "9월 20일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상식을 벗어난 실언을 했다"며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개최된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서 김다현의 무대가 끝난 뒤 등장한 심수봉은 관객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심수봉은 "노래를 듣고 너무 힘들다.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다"라며 "앞으로 내 앞에 저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말해 현장에 참석한 관객들과 팬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온라인 영상 확산에 비판 여론 비등… 심수봉, 김다현 가족 및 팬클럽에 사과 전해
이 같은 발언이 담긴 현장 영상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급격히 유포되면서 55세 나이 차이가 나는 미성년자 후배 가수에 대한 지나친 비판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가열되자 심수봉은 특정인을 겨냥한 공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지 못했고 특정인을 망신 주려는 목적은 없었다"라면서도 "그러나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준 것은 분명한 제 잘못"이라고 밝혔다.
또한 심수봉은 김다현과 그의 가족에게 직접 연락해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심수봉은 "김다현 양이 과거 콘서트에서 '백만 송이 장미'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불렀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다"라며 "김다현 양과 팬클럽, 그리고 현장을 찾아준 많은 관객 여러분께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용서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