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일반인 출연자를 기절시키고 방치해 중상을 입힌 김중우 선수를 퇴출 조치했다.
ZFN은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김중우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의 품위 유지 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했다고 판단,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하며 팬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김중우는 지난 6일 인천 서구에서 진행된 개인 유튜브 생방송 도중 20대 남성 출연자에게 위험한 격투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가했다. 피해자가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냈음에도 기술을 멈추지 않아 피해자가 기절했으며, 이 과정에서 머리를 바닥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에도 적절한 응급처치 없이 방치된 피해자는 현재 신체 일부 마비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인천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현장 참석자들의 범행 방조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ZFN 대회 외부에서 벌어진 개인 방송 사건이지만, 폭력조직원 출신인 김중우를 영입했던 단체 대표 정찬성을 향해서도 선수 검증과 관리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