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별거, 母 인지장애" 안선영 눈물의 고백

이상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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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중단 선언 뒤 밝힌 안선영의 가정사. 아들을 위한 남편과의 별거부터 인지장애 어머니 돌봄까지 치열한 삶을 고백했다.

방송인 안선영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개인사와 가족에 대한 고민을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지난 29일 안선영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안선영입니다. 그동안 말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안선영은 갑작스러운 채널 종료가 아닌, 시청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재정비 과정임을 밝혔다.

안선영은 그동안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 위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시청자들과 심리적 거리감이 생겼음을 시인했다. 그는 "친밀감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옳은 소리만 늘어놓다 보니 밉상처럼 비쳤을 수 있다"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를 토대로 채널 콘셉트를 전면 수정하고, 인간 안선영의 진솔한 삶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남편과의 '따로 또 같이' 생활, 아이를 위한 부모로서의 합의

이번 영상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대목은 안선영의 결혼 생활 고백이다. 안선영은 현재 남편과 각자의 공간에서 생활하며 이른바 '따로 또 같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부부가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기로 한 결정적 계기는 아들이었다. 그는 "아들이 가장 싫어하는 모습이 부모가 다투는 장면인데, 그런 모습을 너무 자주 보여준 것 같아 큰 미안함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부부의 갈등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부모로서의 관계는 견고히 유지하되 생활 공간은 분리하는 방식을 택했다. 안선영은 "잠시 떨어져 지내는 것이 오히려 더 건강한 가족 관계를 만드는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데 남편과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거주지는 다르지만 자녀 양육이라는 공동의 책임에는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캐나다와 한국 오가는 이중 생활, 인지장애 앓는 어머니 향한 눈물

안선영의 삶은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험난한 여정의 연속이다. 아들의 유학을 위해 캐나다에서는 헌신적인 엄마로, 한국에 돌아오면 편찮으신 어머니를 돌보는 딸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아이와 떨어져 지내는 시간도 고통스럽지만, 한국에 계신 어머니를 외면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그의 어머니는 현재 인지장애로 인해 요양원에서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안선영은 "어머니가 기억을 온전히 하지 못해 지속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며 "지난 1년 가까이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우며 고민했다"고 밝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고난 속에서도 빛나는 긍정 에너지, 안선영이 보여줄 새로운 희망

사면초가와 같은 현실 속에서도 안선영은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그는 "인생은 원래 불공평한 것"이라고 덤덤하게 받아들이며 "그 속에서도 작은 즐거움을 찾으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자신의 취약함까지 대중 앞에 솔직하게 드러낸 용기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안선영은 과거에도 "부부로서의 합은 맞지 않지만 부모로서는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한다"며 독특한 가족 형태를 언급한 바 있다. 완벽한 가정을 연기하기보다 각자의 행복과 아이의 정서적 안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그의 선택이 깊은 시사점을 던진다. 안선영은 새롭게 단장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 돌봄과 커리어를 이어가는 치열한 과정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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