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한지우·박성우 결혼…'돌돌싱' 아픔 극복한 사랑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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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 1년 만에 관람차 프러포즈로 결실. 과거의 상처를 감싸 안으며 현실 부부로 거듭난 감동 스토리.

MBN 연애 예능 프로그램 '돌싱글즈7'을 통해 인연을 맺은 한지우와 박성우가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한지우는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관람차 안에서 박성우로부터 프러포즈를 받는 감동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1년 전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었던 상징적인 장소에서 진행된 프러포즈는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당시 진정한 가족을 꾸리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내비쳤던 한지우는, 지난 1년간 박성우가 매일 자신의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고 고백했다. 1년 전 낯설었던 마주 앉은 자리가 이제는 가장 편안한 안식처가 되었다며, 두 사람이 함께 그려갈 미래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돌돌싱' 고백에도 흔들림 없었던 박성우의 순애보

이들의 결실이 더욱 큰 감동을 주는 이유는 방송을 통해 보여준 박성우의 굳건한 사랑 때문이다. 한지우는 '돌싱글즈7' 출연 중 자신이 두 번의 이혼을 경험한 '돌돌싱'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사회적 편견에 부딪힐 수 있는 용기 있는 고백이었으나, 박성우는 횟수나 과거는 전혀 상관없다며 직진 행보를 보여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박성우의 진심 어린 위로와 포용에 마음을 연 한지우는 최종 커플 성사 이후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키워왔다. 상처를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찾은 두 사람의 앞날에 대중의 따뜻한 축하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한지우가 공개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한지우입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 글을 씁니다.

1년 전, 저는 이 관람차 안에 있었습니다. 낯선 도시의 공기, 마주 앉은 한 사람. 그때 저는 '이 사람과 함께 걸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확신은 아니었습니다. 작은 용기에 가까웠습니다.

관람차는 천천히 돕니다. 타고 있는 사람은 그 흐름을 잘 느끼지 못합니다. 지난 1년이 그랬습니다. 지나고 보니, 어느새 한 바퀴를 다 돌아 있었습니다.

함께한 시간은 많은 장면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말없이 건네는 커피 한 잔, 먼저 챙겨주는 우산, 하루의 끝에 나누는 짧은 대화들. 그 평범한 장면들 속에서 저는 이 사람을 조금씩 더 알아갔고, 이 사람 곁에서 저 자신도 다시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저는 가족이 갖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지난 1년, 성우는 매일의 자리에서 저에게 그 가족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같은 도시, 같은 관람차, 같은 사람 앞에 다시 앉았습니다. 1년 전 이 자리에서는 마주 앉은 사람이 낯설었는데, 이번에는 익숙하고 편안했습니다. 성우가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쌓아가고 싶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저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사실 이 이야기를, 여러분께 가장 먼저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마다의 길을 지나 닿은 이 자리를 따뜻하게 지켜봐 주셨습니다. 저희가 함께라는 것만으로 응원해 주신 그 마음들 덕분에, 이날의 순간이 더 따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이제 둘이 함께, 멈추지 않을 바퀴를 천천히 돌아보려 합니다.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응원해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저희도 받은 마음을 잊지 않고, 천천히 나누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래도록,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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