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윤정수가 지난달 치른 결혼식에 절친한 동료 박수홍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또다시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에 윤정수가 라디오를 통해 직접 해명하며 오해를 일축했다.
윤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처에서 11세 연하 리포터 출신 필라테스 강사 원진서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 사회는 윤정수와 친한 남창희와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김숙이 맡았으며, 축가는 이무진, 배기성, 쿨 이재훈 등 스타들이 꾸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러나 결혼식에 많은 하객이 다녀갔음에도 불구하고 윤정수의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박수홍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또다시 두 사람의 불화설을 제기했다. 3년 전 박수홍의 결혼식에도 윤정수가 불참해 한차례 불화설이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윤정수는 "촬영 때문에 못 갔고 축의금을 두둑하게 보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박수홍의 불참으로 인한 불화설이 재차 제기되자, 윤정수는 3일 KBS 쿨FM '윤정수·남창희의 미스터라디오'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다.
윤정수는 "박수홍 씨가 왜 (결혼식에) 안 왔냐, 또 불화 아니냐고 얘기하는 분들이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연예인 중에서 (결혼식에) 못 온 사람이 70명이 넘는다. 스테이크가 남아서 짜증이 나 있는 상황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못 온 사람들은 미안하다며 축의금을 다 두둑하게 보내줬다. 박수홍 씨도 나에게 축의금을 보내줬다"며 "액수를 얘기할 수는 없지만 남창희한테 '연예인들한테서 돈이 이렇게 많이 들어온다'고 자랑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윤정수는 "여러분들의 오해, 말을 꺼내서 만들어가는 또 다른 이야기는 원치 않는다"고 강조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