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방송사 공채 출신 개그맨이 홍대의 한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JTBC '사건반장'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위스키바에서 남성 A씨와 일행 B씨가 가게 기물을 파손하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퍼붓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외국인 손님과의 마찰에서 시작됐다. 외국인 손님이 악수를 청하자 B씨가 시비를 걸었고, 업주가 이를 말려 상황을 정리하자 A씨가 업주와 직원들을 향해 항의를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SBS 공채 개그맨이다"라며 신분을 밝힌 뒤, 바닥에 맥주잔을 던져 깨뜨리고 위스키병을 들어 올려 위협적인 행동을 취했다.
경찰 출동 후 어깨 탈골 주장…업주, 영업방해·무전취식 혐의 고소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자 A씨는 40kg대의 여성 직원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어깨가 탈골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공개된 CCTV 분석 결과 해당 직원은 A씨의 과격한 행동을 제지하기 위해 팔을 잡은 것 외에 별다른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A씨 일행은 마신 음료와 술값을 계산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나 무전취식 논란도 더해졌다. A씨 측은 사장의 무례한 태도에 화가 났고 나가라는 요구를 받아 계산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게 업주는 A씨 일행의 영업방해와 기물 파손, 미계산 행위에 대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당시 현장 정황과 CCTV 영상,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