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해외 소셜미디어를 은신처로 삼은 악플러를 척결하기 위해 미국 법원에 직접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고강도 대응에 나섰다.
미 연방법원에 메타 가입자 정보 요구… 스레드 악플러 정조준
20일 법조계 및 언론에 따르면, 아이유 측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에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의 모회사 메타(Meta)를 상대로 증거개시(Discovery)를 신청했다. 이는 한국 법원에서 진행 중인 명예훼손 민사소송을 위해 익명 피고의 신원을 특정하고 입증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사법 절차다.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해당 스레드 이용자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아이유를 겨냥해 총 52건의 악의적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해외 플랫폼의 특성상 국내 사법기관의 조사만으로는 신원 파악이 어렵자, 미국 법원을 통해 메타가 보유한 가입자의 실명, 주소, 연락처, 접속 IP 등의 핵심 정보를 제출하도록 명령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표절 의혹부터 고인 마케팅까지… 6대 악성 루머에 '무관용 원칙'
아이유 측은 신청서를 통해 악성 게시물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표절 의혹, 중국 관련 허위 주장, 해외 성과 폄하, 고인 마케팅 의혹, 언론 통제 의혹, 국가적 참사와 노랫말을 엮는 억지 주장 등이 포함됐다.
특히 표절 의혹의 경우, 이미 올해 법원에서 명예훼손이 인정돼 3000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이 나왔음에도 해당 작성자가 고의로 루머를 반복 게시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동료 아티스트의 죽음을 악용하거나 중국 자본 대리인이라는 황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소속사 이담(EDA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만 96명의 악플러를 상대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진행하며 선처 없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익명성에 숨은 악플러를 끝까지 추적하겠다는 아이유 측의 단호한 행보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대중의 강력한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