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1년 만의 심경 고백 "횡령보다 이혼 못한 게 더 불행"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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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법인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배우 황정음이 1년 만에 입을 열고 다사다난했던 결혼 생활의 고통을 토로했다.

배우 황정음이 회삿돈 횡령 논란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낸 지 1년 만에 대중 앞에 섰다. 그는 과거 겪었던 법적 처벌보다 오랜 결혼 생활 속에서 느꼈던 고통이 훨씬 더 극심했다는 충격적인 심경을 고백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튜브 통해 1년 만에 입 연 황정음, "진짜 지옥은 따로 있었다"

황정음은 2026년 5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횡령 논란과 자숙 기간에 대한 소회를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자신을 둘러싼 형사 사건과 과거의 결혼 생활을 직접적으로 비교한 발언이었다.

영상에서 황정음은 횡령 논란으로 경찰서와 법정을 오갔던 일에 대해 "대중에게 죄송하지만 스스로 해결하면 되는 일이기에 큰 불행이라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히려 그가 견디기 힘들었던 것은 끝이 보이지 않던 결혼 생활이었으며, 오랜 시간 홀로 감내해야 했던 속앓이를 담담히 털어놓았다.

파경과 극적 재결합, 그리고 두 번째 이혼 소송까지

황정음의 이번 고백은 지난 8년간 이어진 다사다난한 결혼 생활의 타임라인과 맞물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첫아들을 품에 안은 그는 결혼 4년 만인 2020년 돌연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하며 첫 파경 위기를 맞았다.

당시 두 사람은 깊은 대화 끝에 약 10개월 만에 극적으로 재결합했고, 이후 둘째 아들을 출산하며 관계를 회복한 듯했다. 그러나 재결합 3년 만인 2024년, 황정음이 SNS를 통해 배우자의 외도를 시사하는 글을 폭로하며 두 번째 이혼 소송에 돌입했고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43억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 향후 행보에 쏠린 눈

앞서 황정음은 가족법인자금 43억여 원을 가상화폐 투자와 세금 납부 등 사적인 용도로 무단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그는 지난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같은 해 가을 형이 최종 확정되며 자숙에 들어갔다.

큰 사회적 물의를 빚고 돌아온 황정음이 본격적인 방송 복귀에 앞서 개인 채널을 통해 결혼 생활의 아픔을 먼저 고백한 가운데, 향후 그가 연예계에서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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