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장동민이 1400만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대통령 주재 자본시장 간담회에 참석, 뼈 있는 농담과 함께 정부의 정책 신뢰 구축을 강하게 촉구했다.
장동민은 지난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자본시장 안정과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에 참석해 개인 투자자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대변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은 가짜뉴스에 휘둘리는 경향이 짙다"며 "뉴스의 신뢰도와 안전장치 유무를 유튜브 등을 찾아보며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와 전문가 집단이 투자자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대한민국 자본시장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확고한 신뢰를 심어줄 것을 건의했다.
이날 장동민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자칫 경직될 수 있는 간담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그는 "정부가 코스피 5,000시대를 열겠다고 했을 때 반신반의하며 아내에게 일단 지켜보자고 했다"며 "지금은 원망을 사고 있어 땅을 치고 후회 중"이라는 농담을 던져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배석한 장동민은 행사 내내 진지한 자세로 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가 끝난 후 퇴장하던 대통령은 장동민에게 다가가 "방송에서 많이 봤다"며 직접 악수를 청해 친근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연예계 대표 '주식 개미'로 알려진 장동민은 과거 다수의 방송에서 자신만의 단타 매매 전략을 공개하는 등 주식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도와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간담회 참석은 단순한 연예인 행보를 넘어, 실제 투자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국정 최고 책임자에게 직접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