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생계형 건물주의 고달픈 현실과 의문의 납치극을 절묘하게 엮어내며 첫 방송부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14일 베일을 벗은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1회에서는 이른바 영끌 대출로 건물을 매입한 기수종(하정우 분)이 한순간에 건물을 잃을 위기에 처하고, 급기야 충격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되는 과정이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첫 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전국 평균 4.1%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극 중 기수종은 3층 규모의 세윤빌딩을 소유한 건물주지만, 막대한 대출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는 인물이다. 재개발이라는 희망 하나로 버티던 그에게 정체불명의 금융회사 리얼캐피탈이 등장하며 비극이 시작된다. 대출금 미상환을 이유로 건물을 몰수하겠다는 요나(심은경 분)의 통보에 기수종은 강력반 형사인 처남 김균(김남길 분)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러나 리얼캐피탈의 뒤를 캐던 김균이 의문의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으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사고 현장에서 리얼캐피탈 관계자들을 목격하고 도망친 기수종은 처남을 잃은 죄책감과 공포에 시달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방송 말미에는 자신의 건물 지하 냉동창고에서 포박된 친구 민활성(김준한 분)과 그의 아내 전이경(정수정 분)을 발견하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무엇보다 19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하정우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빚에 쫓기는 소시민의 처절한 현실부터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마주한 극한의 공포까지, 섬세한 감정선으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거대한 음모에 휘말린 평범한 가장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 지하 창고 납치극의 배후는 누구일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예고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2회는 15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