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곡들이 세계적인 대형 스포츠 이벤트에 잇따라 등장하며 압도적인 글로벌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한국 대 대만 경기 현장에 진의 솔로곡 '러닝 와일드(Running Wild)'가 울려 퍼졌다.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와 진의 탄탄한 미성이 어우러지며 도쿄돔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러닝 와일드'는 진이 전역 후 지난해 11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해피(HAPPY)'의 타이틀곡이다. 발매 직후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관련 게시물 170만 개를 돌파하며 한국 남자 솔로곡 역대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NFL 미식축구 중계와 국내 선거 개표 방송 등에도 삽입되며 대중적인 파급력을 증명했다.
올림픽 무대에서도 진의 음악적 성취는 빛을 발했다. 지난 2월 막을 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경기장에는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 타이틀곡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가 3일 연속 흘러나왔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발매 K팝 중 최다 재생을 기록한 바 있다.
진은 음악을 넘어 활동 자체로도 스포츠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외국인 최초로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서며 프랑스 유력 매체로부터 '진정한 왕자'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탁월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스타성을 겸비한 진은 WBC, 올림픽 등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에 자신의 음악을 각인시키며 '글로벌 팝 아이콘'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