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잡하게 얽힌 잔혹한 운명 속에서도 동생을 향한 혈육의 따스한 보호 본능은 가슴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1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목이 죄어오는 위기 속에서 동생을 구해내고 마침내 이복남매의 화합을 이끌어낸 차승현(서도영 분)의 가슴 아린 활약상이 그려졌다.
도도희의 광기 어린 폭력으로 나지니가 위험에 처한 병원 현장에 달려온 차승현은 가해자를 거칠게 떼어내며 동생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었다. "불륜 피해자 콩가루 집안"이라는 도도희의 입에 담지 못할 악담 속에서도 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억눌렀던 분노를 단호하게 터뜨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따뜻한 밥 한 한 끼에 담긴 진심"… 냉랭하던 가족을 묶어낸 오빠의 품격
피투성이 같던 싸움이 끝난 뒤 차승현이 선택한 것은 따스한 밥상이었다. 집으로 돌아와 마지막 반쎄오를 직접 요리해 동생들에게 내어놓은 차승현. 식탁 자리에 나지니까지 함께 모이면서 차가웠던 이복남매 사이에는 어느새 온기가 돌기 시작했다.
자신의 공무원 경력직 복귀 소식까지 전하며 오빠로서 중심을 잡아준 차승현의 헌신은 유기적으로 얽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가족을 지키려는 묵직한 카리스마와 동생들을 향한 아련한 애정을 완벽히 구현해낸 서도영. 그의 짙은 연기 내공이 MBC '가족관계증명서'의 흥행 몰이에 기폭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