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누명 벗은' 김수현 응원 후 돌연 '좋아요' 취소한 배경

채민희 기자
| Ilagay:

AI 가짜뉴스로 고통받은 김수현. 절친 지드래곤이 공개 응원 후 돌연 흔적을 지운 엇갈린 시선을 분석한다.

MBC 굿데이 화면 캡처
MBC 굿데이 화면 캡처

가수 지드래곤이 이른바 '가짜뉴스'로 곤욕을 치른 동갑내기 배우 김수현을 공개 응원했다가 돌연 흔적을 지워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드래곤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공식 입장문에 '좋아요'를 누른 정황이 확산했다. 해당 입장문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제기한 김수현 관련 의혹이 경찰 수사 결과 명백한 악의적 조작으로 판명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서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증거로 제시된 메신저 대화록과 음성 녹취록 등은 모두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해 조작된 가짜 자료로 밝혀졌다. 법원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1년 만에 벗은 억울한 누명, 동갑내기 절친의 지지

약 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억울한 꼬리표를 감내해야 했던 김수현은 마침내 결백을 입증했다. 소속사 측은 진실 규명에 힘쓴 수사기관에 감사를 전하며, 과거 기자회견에서 약속했던 명예 회복을 이뤄냈음을 강조했다.

1988년생 동갑내기 절친으로 알려진 지드래곤은 오랜 친구의 명예 회복을 축하하는 의미로 조용히 지지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평소 소셜 미디어를 통해 팬 및 지인들과 활발히 소통해 온 그의 성향이 반영된 행동이다.

지드래곤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래 하트를 잘 누르는 편이다. 나의 시작이 '하트브레이커'였던 만큼 사랑을 전파하고 있다"며 자신의 소셜 미디어 소통 방식을 재치 있게 설명하기도 했다.

과열된 여론에 부담 느꼈나…결국 흔적 지워

하지만 지드래곤의 공개적 지지는 곧바로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을 낳았다. 동료의 아픔을 위로하는 따뜻한 행보라는 긍정적 여론이 존재한 반면, 논란의 여파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민감한 시기인 만큼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단순한 공감 표시가 대중의 과열된 설전으로 번지자, 부담을 느낀 지드래곤은 불과 수 시간 만에 '좋아요'를 취소하며 상황 수습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작은 해프닝에 그쳤으나, 이는 두 톱스타의 끈끈한 우정과 이들을 향한 대중의 막대한 파급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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