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위 화려했던 조명 뒤에 숨겨진 그릇된 선택이 결국 102일이라는 뼈아픈 재복무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인기 아이돌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100일이 넘게 자리를 비운 혐의로 법원의 단죄를 받은 데 이어, 이탈했던 기간을 처음부터 다시 채워 넣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병무청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송 씨의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그가 자리를 비웠던 102일간의 재복무 절차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잘못을 회피하지 않겠다"… 자필 편지로 전한 뒤늦은 후회와 다짐
송 씨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마포구 일대 시설에서 복무하는 동안 정당한 사유 없이 102일간 출근을 하지 않는 등 근무지를 이탈해 재판에 넘겨졌다. 법원은 그의 건강 상태와 반성의 태도를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지만, 병역의 의무라는 엄중한 잣대 앞에서는 빠져나갈 구멍이 없었다.
결국 이탈했던 102일은 무효 처리되어 다시 수행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됐다. 송 씨는 최근 자필 편지를 통해 "어리석었던 과오를 회피하지 않고 깊이 반성하겠다"라며 남아있는 의무를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음악적 재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그가 102일간의 재복무 과정을 거치며 진정한 성찰과 함께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