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들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어머니의 헌신 앞에, 철없는 오빠들의 이기심과 막내딸의 눈물이 교차하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15일 방영된 KBS '엄마가 미쳤어요'에서는 11억 3,000만 원이라는 무거운 빚더미 안에서 붕괴해 가는 남매들의 가슴 아픈 잔혹사가 베일을 벗었다.



엄마 조미미는 둘째 강대치의 빚을 메우기 위해 해외 패션 스쿨 유학을 꿈꾸며 알뜰히 2억 원을 모아둔 막내 강다미의 돈을 떠올렸으나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오빠들의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 난 강다미는 오빠들을 찾아가 어머니의 고생을 언급하며 따져 물었다.
"가족이라는 이름의 그늘"… 할머니 최순덕의 통쾌한 한방이 몰고 온 파장
하지만 강대치는 효도 타령을 하며 강다미를 비난했고, 이를 보다 못한 강강남이 강대치의 뺨을 때리며 남매간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오늘 막내한테 준 상처는 평생이 지나도 못 갚는다"라는 강강남의 묵직한 호통에도 강다미의 마음은 이미 처참히 찢긴 뒤였다.



이 사달을 지켜보던 집안의 어른 최순덕은 강대치에게 투잡을 뛸 것을 명령하는 동시에 "이 집에 살려면 매달 생활비 60만 원을 내라"라는 폭탄선언을 던졌다.
돈과 상처로 얼룩진 이 가족이 과연 갈등을 극복하고 다시 서로를 보듬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