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이순덕 할머니의 인생이 담긴 소머리국밥… 사위와 함께 지키는 전통시장의 맛

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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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고기 향에 이끌려"… 3대가 이어가는 영천 50년 국밥집의 정성

MBC ‘오늘N’
MBC ‘오늘N’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깊은 국물 맛과 가마솥의 묵직한 온기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15일 방영되는 MBC '오늘N'의 '할매 식당' 코너에서는 경북 영천의 고즈넉한 전통시장 골목에서 50년 넘게 소머리국밥을 끓여온 이순덕(77) 할머니의 눈물겨운 인생사와 식당의 맛있는 비법이 소개된다.

스물세 살 나이에 곰탕집 새댁으로 들어온 이순덕 할머니는 시어머니의 엄격한 가르침 속에서 하루도 쉬지 않고 소머리를 손질하고 국물을 끓여냈다. 냉장 시설이 없던 가혹했던 시절을 견뎌내며 완성한 진한 육수는 이제 영천을 대표하는 전설의 맛이 되었다.

"새콤달콤 쌈무와 고소한 수육의 환상 조합"… 세월을 뛰어넘어 전해지는 단단한 가족애

이 집 소머리국밥의 진수점은 뚝배기 가득 푸짐하게 담아내는 부드러운 고기와 깔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는 가마솥 육수다. 고소한 소머리 고기에 쌈무를 감싸 먹는 모둠 수육은 단골들의 속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소울 푸드다.

처음에는 사위에게 일을 맡기는 것이 걱정스럽기만 했던 이순덕 할머니였지만, 어느덧 새벽부터 가마솥을 늠름하게 지켜내는 사위의 모습에서 깊은 안도감과 뿌듯함을 느낀다.

스물셋 청춘에서 시작해 사위의 손으로 재탄생하는 50년 가마솥의 깊은 온기. 세월을 견뎌낸 가족의 헌신과 정성이 담긴 한 그릇의 이야기는 MBC '오늘N'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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