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90년대 대중가요가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며 안방극장에 깊은 향수와 폭소를 안겼다.
10일 방영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 하하, 허경환, 주우재가 심사위원 겸 작가진으로 뭉쳐 '95 서울가요제' 1차 블라인드 예선 청음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중경삼림',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레옹', '터미네이터' 등 90년대를 풍미했던 영화와 드라마 제목을 닉네임으로 차용해 수준 높은 무대를 완성했다. 유재석은 신승훈과 김현식의 명곡이 흘러나오자 "무명 시절 호프집 알바를 하며 밤낮으로 듣던 노래"라며 아련한 추억에 잠겼다.
"양상국·황재균의 폭소 탈락부터 보류전까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2차 예선 기대감
독보적인 음색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실력자들의 합격 행진 속에서 뜻밖의 인물들이 등장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투리를 숨기지 못해 덜미가 잡힌 개그맨 양상국과 정성스러운 성가대 톤을 고수한 전 야구선수 황재균이 족적을 남기며 탈락했다.
한편 '사랑을 그대 품 안에', '쇼생크 탈출', '동작그만'은 보류 판정을 받아 향후 치열하게 치러질 대면 보류전에서 다시 한번 생존을 도모하게 됐다.
본격적인 2차 예선과 함께 펼쳐질 레트로 음악 축제 MBC '놀면 뭐하니?'의 다음 이야기는 오는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