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지연이 조선 시대 악녀 영혼에 빙의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멋진 신세계'에서 임지연은 조선의 희대 악녀 강단심의 영혼이 깃든 무명배우 신서리 역을 맡았다. 시대를 초월하는 입체적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히 소화하며 극의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30일 방송에서 신서리는 차세계(극 중 상대역)를 향해 커져가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특히 두 사람의 관계를 지적하는 홍대표에게 '조선 시대도 아니고 무슨 구닥다리 발언이냐'며 일침을 가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사이다 매력을 선사했다. 현대 사회의 부조리에 당차게 맞서는 모습이 돋보였다.
선녀신당 환불 기행부터 무장해제 로맨스까지
캐릭터 특유의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은 극의 활력을 더했다.
사이비 교주를 상대로 환불을 요구하며 선녀신당을 찾아가는 기행이나, 질투심을 이기지 못해 화분에 씨를 뿌리는 모습 등은 사랑에 빠진 심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임지연의 디테일한 생활 연기가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냉혈한 재벌 차세계를 쥐락펴락하는 로맨스 시너지도 관전 포인트다. 이성적인 남자가 신서리에게 스며드는 과정은 임지연의 사랑스러운 연기와 맞물려 설렘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자체 최고 시청률 10.4% 돌파… 흥행 돌풍 입증
임지연의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은 가파른 시청률 상승세로 이어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멋진 신세계' 8회는 전국 시청률 10.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입소문을 타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반환점을 돈 극 전개에서 임지연이 선보일 새로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멋진 신세계'는 악질이 된 무명배우 신서리와 자본주의 괴물로 불리는 재벌 차세계의 전쟁 같은 로맨스 코미디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