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뒤에 온 국가적 헌사"… 유해진의 침묵과 유재석의 눈물겨운 고백

박규범 기자
| 입력:

10월 2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현장

"시련 뒤에 온 국가적 헌사"… 유해진의 침묵과 유재석의 눈물겨운 고백
"시련 뒤에 온 국가적 헌사"… 유해진의 침묵과 유재석의 눈물겨운 고백

영화적 표현을 둘러싼 거센 논란과 자택 앞 집회, 경찰 신변보호라는 무거운 시련을 견뎌내야 했던 배우. 그리고 10년의 긴 무명 세월 동안 불평불만으로 밤을 지새웠던 방송인. 대중문화의 최전선에서 울고 웃었던 별들이 국가 차원의 훈장과 표창으로 그 세월을 보상받았다.

29일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제17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자택 앞 시위와 공식 석상 불참이라는 아픔을 겪었던 배우 유해진은 담담한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논란 대신 "좋은 영화로 보답하겠다"며 '왕과 사는 남자'로 받은 대통령 표창의 무게를 다잡았다. 등을 두드리며 건넨 유재석의 축하 속에는, 연기라는 외길을 걸어온 동료를 향한 깊은 위로가 담겨 있었다.

"무명의 그늘에서 문화훈장까지… 시대를 수놓은 별들의 경의"

데뷔 36년 만에 보관문화훈장을 가슴에 품은 유재석은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며 불평했던 무명 10년"을 떠올리며 끊임없는 노력을 다짐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멤버 전원이 옥관문화훈장을 받으며 전 세계에 위상을 떨친 블랙핑크, 영원한 마왕으로 가슴속에 남은 故 신해철에게 전해진 은관문화훈장까지. 36명(팀)의 수상자들이 흘린 땀방울은 대한민국 대중문화가 세계를 향해 뻗어나가는 커다란 자양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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