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들고 망설였던 날"… 육중완, 망원동 옥탑방 뒤에 숨겨진 31억의 눈물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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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10월 28일 방송… 가수 육중완이 전한 망원동 옥탑방 시절의 추억과 아쉬움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정겨운 이웃들의 온정이 넘쳐나던 망원동의 작은 옥탑방. 삶의 새로운 출발선에서 찾아왔던 일생일대의 행운은, 안타깝게도 서투른 망설임 속에서 스쳐 지나가고 말았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나는 야인이 될 거야~' 특집에 출연한 가수 육중완은 과거 옥탑방 거주 시절 40억 원대 건물 매입 기회를 놓쳐버린 웃지 못할 사연을 꺼내놓았다.

결혼을 앞두고 정들었던 동네를 떠날까 걱정해 주던 망원동 이웃들. 특히 당시 거주하던 옥탑방의 건물주 어르신은 "8억 5,000만 원에 줄 테니 꼭 사라"며 현금 3억 원을 쥐고 있던 그에게 대출 길까지 세심히 일러주며 여러 차례 손을 내밀었다.

"재테크 무지가 부른 아쉬움… 40억 시세 폭등에 씁쓸한 자조"

하지만 투자가 무엇인지, 부동산이 무엇인지 몰랐던 청년 육중완에게 빚을 내 건물을 산다는 것은 커다란 두려움이었다. 정중히 거절했던 어르신의 제안. 그 상가는 세월이 흘러 어느덧 현재 시세 40억 원이라는 거대한 가치로 올라섰다.

31억 5,000만 원이라는 손에 잡힐 듯했던 차액을 놓쳐버린 육중완. 당시 50평대가 6억 원에 불과했던 망원동의 정겨운 옛 기억을 떠올리는 그의 씁쓸하면서도 유쾌한 자조는, 오늘 28일 MBC '라디오스타' 시청자들에게 폭소와 함께 깊은 아쉬움의 여운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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