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게 물든 가을 하늘 아래,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채운 야구팬들의 함성 소리가 안방극장으로 이어진다. 뜨거운 가을야구의 열기로 인해 매일 저녁 시청자들을 찾던 평일 간판 프로그램들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다.
27일 KBS 2TV 편성표에 따르면 오후 6시 15분부터 기아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현장 생중계된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짐에 따라 평소 시청자들의 저녁을 책임지던 일상의 프로그램들이 한 걸음 물러서게 됐다.
오후 6시 35분의 훈훈한 정보 창구 '생생정보'를 시작으로, 배우 장서희의 열연으로 몰입감을 더해가던 오후 7시 50분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46회가 오늘 하루 쉬어간다. 또한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와 국어 일타강사 유대종이 출격해 명쾌한 입담을 예고했던 오후 8시 30분 '옥탑방의 문제아들' 역시 다이아몬드 위 뜨거운 승부에 자리를 양보한다.
"가을야구의 열기 지나간 밤, '스모킹 건'이 전하는 묵직한 울림"
야구장의 열기가 한풀 꺾이는 밤 9시 50분에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 '스모킹 건'이 정상적으로 방송되어 시청자들과 만난다. 이날 방송에서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 '화성 비눌치고개 사건'의 진실을 깊이 있게 파헤칠 예정이다.
가을야구의 스릴과 감동이 지나는 자리에, 예고된 정상 방송과 다음 주 돌아올 반가운 예능·드라마의 컴백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