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어지기 위해 작정하고 '진상'이 된 여자와, 그 진상마저 사랑스럽게 품어내는 남자의 좌충우돌 로맨스가 안방극장에 유쾌한 도파민을 터뜨렸다.
11일 방영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는 김무진(하석진 분)을 밀어내기 위해 인공지능(AI)의 솔루션을 전적으로 수용한 한규림(안희연 분)의 짠하고 유쾌한 이별 작전이 전개됐다.



규림은 호피 무늬 옷에 망사 스타킹, 빨간 하이힐을 착용한 뒤 무진의 고급 레스토랑을 찾아갔다. 그녀는 손으로 파스타를 집어먹는가 하면, 테이블 위에 구두를 올려놓고 닦는 등 추태를 부렸다.
"괴랄은 무슨, 예쁘기만 한데"… 진상 행동 파악하고 미소 지은 하석진의 심쿵 모먼트
하지만 무진의 철벽 사랑은 견고했다. 규림이 고가 매장에서 옷값을 덤탱이 씌우고 차 안에서 심하게 코를 고는 척해도 "피곤해서 그렇다"라며 달콤하게 감쌌다.


결국 방에 엎어져 "AI가 시키는 대로 했는데 왜 안 질려 하냐"라며 울부짖는 규림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모든 행동이 자신과 헤어지기 위한 규림의 깜찍한 작전임을 눈치챈 무진은 "규림이가 무슨 작정을 했구나"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과연 규림의 정 떼기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KBS 2TV '사랑이 온다'의 다음 전개에 기대가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