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종지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이민정X김지석 '그래, 이혼하자' 첫 방송 기대감 고조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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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차 쇼윈도 부부의 현실적인 이혼 소송… 이민정·김지석·이현진 팽팽한 호흡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공식 포스터
KBS drama '그래, 이혼하자' 공식 포스터

배우 이민정과 김지석이 현실감 넘치는 부부 연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19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확정한 수목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는 웨딩드레스숍을 함께 운영하는 7년 차 부부가 파경을 맞이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휴먼 코미디다. 예고 영상과 포스터가 공개된 직후 OTT 서비스 여부와 원작 정보가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그래, 이혼하자'는 가장 사랑했던 사람이 가장 큰 상처를 주는 현실적인 관계의 변화를 담담하게 조명한다. 한때 서로가 전부였던 두 사람이 말끝마다 상대 때문에 못 살겠다고 외치게 되는 비극과, 그 이후 펼쳐지는 망한 결혼의 다음 장을 다뤄 대중의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이민정이 연기하는 백미영은 뉴욕 유학 시절의 비극을 극복하고 지원호와 웨딩 브랜드를 일궜으나, 난임 끝에 찾아온 아이를 홀로 유산하며 남편에게 깊은 앙금을 품게 된 인물이다. 김지석이 분한 지원호 역시 자식을 잃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다 갑작스러운 이혼 소장을 받고 지난 7년을 되돌아보며 거세게 반격한다. 두 사람의 과열된 싸움 속에 캘빈 호텔 CEO이자 미영의 옛 연인인 캘빈(이현진 분)이 등장하면서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한다.

출간 당시 화제 모은 동명 소설 바탕… 현실감 넘치는 휴먼 코미디 완성

드라마의 기초가 된 원작은 김현경 작가가 2017년 발표한 동명 장편 소설이다. 인간관계와 심리에 탁월한 통찰을 보여온 김 작가는 소설 속에 이혼 조건, 재산 분할, 법적 문서를 통한 감정의 대립 등 실제 법적 절차를 사실적으로 녹여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속 주인공들은 핫한 웨딩 브랜드를 이끄는 완벽주의자 아내와 천재 디자이너 남편으로 등장하지만, 가슴속 앙금을 풀지 못한 채 법정 싸움을 벌이게 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 치열한 소송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는 자아를 찾아가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개된 등장인물관계도 또한 인물 간의 다채로운 갈등을 예고하며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화려한 출연진과 검증된 원작 서사를 바탕으로 출발하는 '그래, 이혼하자'가 수목 안방극장 판도를 어떻게 흔들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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