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서희 복귀작 '욕망의 덫', 시청률 6.4% 출발… "명불허전 일일극 여왕의 귀환"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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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실 화재와 얽힌 잔혹한 악연… 주새벽·전혜원 대립 속 장서희 활약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KBS2 새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배우 장서희의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기대를 모은 '욕망의 덫'이 첫 회부터 6%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일일드라마 시장에 강력한 출사표를 던졌다. 10일 방송된 KBS2 '욕망의 덫'은 6.4%의 전국 시청률을 올려 흥행 가도에 푸른불을 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들의 서사와 강렬한 사건들이 속도감 있게 담겼다. 평범하지만 실력 있는 고은설이 미술대회 정상에 오르자, 청마그룹 외동딸 강해라는 거센 열등감을 표출했다. 차석진을 둘러싼 삼각관계까지 더해지며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다.

강해라가 고은설의 작품을 파괴하려다 미술실 전체로 불길이 번지는 비극적인 엔딩은 향후 이어질 잔혹한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일상적인 소재를 넘어 스펙터클한 사건을 배치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청마그룹에 유모로 들어간 주미란 역의 장서희는 특유의 조용하면서도 섬뜩한 연기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겉으로는 온화한 유모의 낯을 하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욕망의 판을 짜는 주도면밀한 면모를 드러내 인상적인 존재감을 남겼다.

피해자에서 악역으로 거듭난 연기 변신… '욕망의 덫' 흥행 청신호

장서희는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복수극 히로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빌런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 12년 만의 KBS 일일극 복귀라는 중책 속에서도 연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을 통해 시청자들의 찬사를 끌어냈다.

제작발표회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던 장서희는 첫 회부터 압도적인 스크린 파워를 입증하며 흥행 보증수표다운 면모를 여실히 나타냈다. 악역 변신을 완성한 그의 연기 내공이 드라마의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으며 순조로운 첫발을 뗀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은 매주 평일 저녁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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