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4년 만의 방송 복귀…눈물 호소에도 여론 '싸늘'

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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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복귀한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의 편지에 눈물을 보였으나, 과거 논란으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방송인 이휘재가 4년 간의 긴 공백을 깨고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으로 복귀했으나,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2026 연예계 가왕전 특집에는 이휘재가 출연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열창한 그는 그동안의 근황과 방송 하차 배경에 대한 심경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특히 이휘재는 중학생으로 성장한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형제를 언급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아이들이 이제 아빠의 직업과 과거 상황을 인지할 나이가 됐다"며, "아빠가 다시 방송 일을 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편지에 큰 용기를 얻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의 반응은 냉담했다. 다수의 누리꾼은 자녀를 앞세운 감성 호소 방식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질병이나 생활고 등 불가항력적 사유가 아닌 본인의 구설로 자초한 공백기임에도 불구하고, 방송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앞서 이휘재는 이웃 간 층간소음 갈등, 장난감 가격 미지불 논란 등 연이은 구설에 휘말리며 2022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난 바 있다. 최근 아내 문정원의 소셜미디어 활동 재개와 함께 제기됐던 복귀설이 현실화된 셈이다.

가족의 응원을 동력 삼아 다시 대중 앞에 선 이휘재가 싸늘하게 식어버린 여론을 반전시키고 예능계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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