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장우가 이름을 내걸고 운영에 참여했던 유명 순댓국집이 수천만 원대의 식자재 납품 대금을 미지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파장이 일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당 순댓국집에 돼지 부속물을 공급해 온 유통업체 대표 A씨는 약 8개월에 걸쳐 납품 대금을 정산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1월부터 거래를 시작했으나, 점차 결제 주기가 지연되면서 막대한 미수금을 떠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유명 연예인이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점을 신뢰해 결제를 기다렸으나, 한때 미수금이 6400만 원까지 치솟았고 현재도 4천만 원 이상이 미납된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금 회수를 위해 식당 측은 물론 이장우에게 직접 연락을 취했으나, 매달 분할 상환하겠다는 구두 약속만 있었을 뿐 제대로 된 변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해당 식당의 법인이 최근 변경된 사실도 드러났다. 새로운 법인 관계자 측은 "이장우는 오픈 초기 지인을 돕기 위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렸을 뿐, 현재는 식당 운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피해를 호소하는 A씨 측은 식당 내부의 지분 구조나 법인 변경 여부와 무관하게 즉각적인 대금 정산을 촉구하고 있다. 양측이 미수금 변제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법적 분쟁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장우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평소 다수의 방송을 통해 요리와 외식업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해 온 이장우이기에, 이번 미정산 논란이 그의 대중적 이미지와 향후 행보에 어떠한 타격을 입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