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펜트하우스 뒤에 숨겨진 짠내 넘치는 일상. 친근함을 자아내려던 과도한 연출과 언행이 오히려 시청자들의 가슴에 거센 반발심을 불러일으켰다.
최근 유튜브 채널 ‘SHW 생활인의 시계’를 통해 세금 납부를 위해 고가의 소장 시계를 중고로 매각했다고 털어놓은 방송인 도경완. 그는 "5월과 8월 세금 부담에 주식까지 묶여 보릿고개를 겪었다"며 자금난을 고백했다.
과거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도 통장 잔액 25만 원을 공개하고, 수도요금 몇 만 원에 아내와 자녀들에게 절약을 강요하는 극단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서민형 가장'의 이미지를 형성하려 애써왔다.

"120억 전액 현금 매입의 그늘"… 서민 공감대 대신 냉소만 남긴 자린고비 연출
그러나 도경완과 가수 장윤정 부부는 지난 2024년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의 최고급 펜트하우스 '아페르한강'을 대출 없이 약 120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대표적인 자산가 부부다.
억 소리 나는 대저택에 살면서 세금 때문에 시계를 팔고 통장 잔액에 쪼들린다는 억지 서사는 대중에게 서민적인 친근감이 아닌 '부자의 엄살'이라는 씁쓸한 불쾌감을 안겼다. "잘사는 거 전 국민이 다 아는데 적당히 징징대라"는 누리꾼들의 냉정한 비판처럼, 현실과 떨어진 설정이 과연 누구를 위한 방송이었는지 진한 아쉬움을 남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