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려한 무대 뒤에서 그 누구보다 철저하고 빈틈없는 경제관념으로 살아가고 있는 가수 김용빈의 진솔한 인생관이 안방극장에 깊은 울림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용빈은 매니저에게 조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거침없는 돈 관리 소신을 밝혔다.
어릴 적 할머니로부터 "보증과 돈거래는 절대 금물"이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김용빈. 그의 이면에는 대구 일대 수성못과 백화점, 학교 땅을 모두 소유했던 거부 증조할아버지가 보증으로 80억 원의 재산을 한순간에 탕진했던 가슴 아픈 잔혹사가 있었다.
"5만 원 무명 시절부터 기록"… digital 시대에 수기 가계부 고집하는 이유
학창 시절 친구에게 돈을 떼였던 상처까지 더해지며 자산 지키기에 나선 김용빈은 지금도 수기 가계부를 작성하고 50개가 넘는 통장을 차곡차곡 모으는 중이다.
7살 때 만든 통장에 찍힌 무명 시절 5만 원의 출연료를 보며 초심을 다진다는 그의 이야기는 매니저마저 "5살 차이인데 어르신 같다"라며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다.
가문의 시련을 교훈 삼아 스스로의 힘으로 당당하게 자산을 일궈나가는 김용빈의 짠물 철학에 팬들의 따뜻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