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혼하자' 이민정, 김지석과 이혼 전쟁 선포 "네 욕심 때문에 벌어진 일"

김영기 기자
| Ilagay:

매출 위기 속 예능 출연 둘러싼 대립… 시댁 방문에도 이어진 오해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 ‘그래, 이혼하자'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 ‘그래, 이혼하자'

이민정과 김지석의 현실적인 부부 갈등을 다룬 '그래, 이혼하자'가 강렬한 엔딩과 함께 첫 걸음을 내딛었다. 19일 밤 방송된 KBS Drama·GTV '그래, 이혼하자' 1회에서는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으로 끊임없이 썩어 들어가던 백미영(이민정 분)과 지원호(김지석 분)의 관계가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 밀도 있게 그려졌다.

백미영은 지앤화이트의 매출난을 타개하고자 부부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남편 지원호의 비협조적인 태도와 냉담한 반응에 부딪혔다. 두 사람은 주변 지인들에게 서로에 대한 서운함과 불만을 털어놓으며 갈등의 깊이를 드러냈다. 백미영은 시어머니 류미순(문희경 분)의 생일상을 차리며 남편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으나, 지원호는 아내가 준비한 진수성찬을 외면하고 거짓말로 자신을 피하는 등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지원호가 병원에 있다는 착각에 빠져 달려갔던 백미영은 그가 낚시터에 있었다는 진실을 접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서로를 향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덮어두었던 유산의 상처… 반지를 버리며 맞이한 비극적 전환점

이날 방송에서는 부부에게 남겨진 치유되지 않은 과거의 아픔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3년 전 백미영은 지원호의 부재 속에서 아이를 유산했고, 당시 서로에게 폭언을 던지며 남긴 상처는 지금까지도 두 사람을 괴롭히고 있었다.

상처를 품은 채 이어지던 아슬아슬한 관계는 예능 프로그램 촬영 당일 완전히 끝을 맺었다. 지원호는 사전 상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촬영을 거부했고, 사과하러 찾아온 백미영에게 이기적인 욕심이라며 모진 말을 퍼부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백미영은 사랑의 증표였던 결혼반지를 강물에 내던지며 관계의 마침표를 찍었다.

첫 회부터 팽팽한 감정선과 밀도 높은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그래, 이혼하자'가 향후 어떤 전개로 이혼 전쟁을 펼쳐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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