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2기 영수, 황당 '조건부 직진'에 옥순·영숙 모두 손절

이상백 기자
| Ilagay:

"옥순 아니면 너" 영수의 계산적 태도에 분노. 랜덤 데이트 후 러브라인 지각변동 일어난 32기.

ENA·SBS Plus '나는 솔로'
ENA·SBS Plus '나는 솔로'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SOLO)' 32기 출연자들이 랜덤 데이트 이후 급격한 감정 변화와 예상치 못한 오해를 마주하며 러브라인에 거대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남편보다 먼저 일어나 밥상 차려"… 영숙의 맞춤형 어필에 흔들린 영식

지난 8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의 '나는 솔로'에서는 운명의 랜덤 데이트를 마친 출연자들이 속내를 확인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영식과 랜덤 데이트를 즐긴 영숙의 적극적인 태도였다. 영숙은 데이트 시작부터 영식에게 다정한 애칭을 부르며 남다른 애정 공세를 펼쳤다. 특히 과거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평소 남편보다 일찍 일어나 아침 밥상을 차리고 청소와 환기까지 완벽하게 해두었다는 일화를 소개해 자신이 준비된 아내임을 어필했다. 이에 감동한 영식은 누군가 맞춰주는 연애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호감도가 영숙 70 대 순자 30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술 마시지 말자더니"… 영수·영숙 대립, 상철·옥순의 민망한 대치

반면 갈등의 불씨는 영수와 영숙 사이에서 피어올랐다. 영자와의 랜덤 데이트에서 술을 마시고 복귀한 영수는 잔뜩 취해있었고, 맨정신 상태의 대화를 원했던 영숙은 깊은 서운함을 토로했다. 영수는 다음 날 아침에 얘기하자며 맞섰으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상철과 옥순의 데이트 역시 무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상철은 어색한 공기를 깨기 위해 카주 연주를 선보였으나, 옥순은 대리 민망함을 표하며 차갑게 굳어졌다. 이후 옥순은 상철에게 잠시 거리를 두고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로맨스의 일시 정지를 선언했다. 반면 옥순을 기다리던 광수는 재빨리 대화를 신청하며 틈새 어필에 나섰다.

"옥순 순위 확인하고 올게"… 옥순·영숙 모두에게 손절당한 영수

갈등의 정점은 다음 날 아침 영수가 감행한 '조건부 직진' 선포 사건이었다. 영수는 영숙을 불러내 옥순과 먼저 대화를 나눠볼 예정인데, 만약 그분의 호감 순위 안에 자신이 없다면 영숙에게 곧바로 직진하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건넸다. 이러한 통보에 당황한 영숙은 인터뷰에서 자신이 대안이라도 되는 것처럼 무례한 통보를 받은 기분이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뒤이어 영수는 옥순을 만나 단도직입적으로 호감을 물었지만, 옥순은 칼같이 거절했다. 옥순 역시 계산적인 태도에서 진심이 느껴지지 않았다며 차가운 시선을 보냈다.

상철·광수의 오해 극복, 영철의 무심함에 식어버린 영자의 마음

남성 출연자들 간의 화해 모드도 포착됐다. 옥순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을 벌였던 상철은 광수에게 먼저 다가가 진심 어린 사과를 건넸고, 광수 역시 오해를 해명하며 두 사람은 극적으로 앙금을 털어냈다. 그러나 공용 거실에서는 또 다른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영자와 영철은 설거지 문제를 두고 묘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특히 영철이 경수와 유독 붙어 다니며 브로맨스를 과시하자, 영자는 속마음 인터뷰에서 갈수록 답답하게 느껴져 한순간에 마음이 식어버렸다고 폭탄 발언을 해 충격을 안겼다.

랜덤 데이트 단 한 번으로 애정 전선이 송두리째 흔들리며 대혼돈을 예고한 '나는 솔로' 32기.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합산 평균 시청률 4.3%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조건부 직진으로 양쪽에서 외면받은 영수의 운명과 차갑게 식어버린 연인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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