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키즈' 우승자이자 '싱어게인4'에 출연했던 가수 김윤설이 향년 2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가요계에 따르면 고(故) 김윤설의 입관식은 지난 8일 엄수됐으며, 9일 오전 발인식을 거쳐 성남 영생원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지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중에게 알려졌다. 지인은 "마지막 가는 길이 외롭지 않도록 마음을 모아달라"며 애통한 심정을 전했고, 동료 아티스트들과 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4월, 고인이 SNS에 남긴 글이 재조명되며 대중의 마음을 더욱 먹먹하게 하고 있다. 당시 김윤설은 "지금은 내 이름으로 다시 노래하고 있다. 내 노래가 닿는 곳마다 작은 행복도 함께 닿기를 바란다"며 음악을 향한 변함없는 열정과 진심을 드러낸 바 있다.
'보이스 키즈' 천재 소녀에서 '싱어게인4' 6호 가수로
1998년생인 김윤설은 2013년 엠넷 '보이스 코리아'의 스핀오프인 '보이스 키즈'에 본명 김명주로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 해 싱글 앨범 '남과 여'로 정식 데뷔하며 차세대 보컬리스트로 주목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무대에 올랐다. '보이스 코리아 2020',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7' 등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성숙해진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에는 JTBC '싱어게인4'에 6호 가수로 등장해 무대에 대한 간절함을 증명하며 시청자들의 큰 응원을 받았다.
활동명을 김윤설로 변경하고 자신만의 독자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던 중 전해진 비보이기에 가요계의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짧은 생을 마감하고 하늘의 별이 된 고인이 남긴 따뜻한 위로의 목소리는 팬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