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차준환이 은반을 넘어 브라운관으로 무대를 옮긴다. 아역 배우 출신인 그가 시트콤 주인공으로 파격 변신하며 본격적인 연기 행보를 재개한다.
차준환은 tvN이 1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시트콤 '궁전랜드'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피겨 간판스타로서 보여준 빙판 위의 카리스마와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선사할 전망이다.
극 중 차준환은 겉보기엔 완벽한 왕자님 같지만 실상은 생계형 아르바이트생인 '성대한' 역을 맡았다. 성대한은 뛰어난 외모를 무기로 삼는 이른바 '도끼병 말기' 환자이면서도, 특유의 넉살과 허당기로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유치해 보이지만 속내는 깊은 '어른 아이' 캐릭터를 통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궁전랜드'는 겉모습만 화려한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기숙사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환장할 현실과 애환을 현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아역 배우 출신 차준환, 준비된 연기자의 귀환
차준환의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겨스케이팅에 본격적으로 입문하기 전, 감정 표현과 연기력을 기르기 위해 아역 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 MBC 창사특집극 '기적'으로 데뷔한 그는 2008년 '밤이면 밤마다'에서 박기웅의 아역, 2009년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의 아역을 맡아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아역 배우를 하다가 운동으로 전향해 다 못해본 영역이 있다며, 기회가 된다면 은퇴 후 배우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2년 만에 부활하는 tvN 시트콤, 흥행 시너지 주목
방송가 안팎의 기대감도 높다. '궁전랜드'는 2014년 '푸른거탑 리턴즈' 이후 tvN이 무려 12년 만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시트콤이다.
연출은 '더 로맨틱', '내 귀에 캔디' 등 예능 프로그램과 '아홉수 소년', '톱스타 유백이' 등의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끈 유학찬 PD가 맡았다. 유 PD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차준환의 신선한 캐릭터 소화력이 만나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