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31기 응급실 사태…김민경 "특정 출연진 무섭다" 일침

김민철 기자
| Ilagay:

순자 구급차 이송 부른 31기 앞담화 논란…태교 중인 김민경 "남 비난 전 나를 채우자" 소신 발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민경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나는 솔로' 31기 방송 시청 중 일부 출연진의 태도에 강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현재 임신 중으로 태교에 전념하고 있는 김민경은 지난 14일 개인 SNS를 통해 31기 출연진의 언행을 지적하며 "무섭다"는 심경을 밝혔다. 그는 "짧은 인생에서 남을 비난하기 전에 나 자신을 채워나가자"라는 글을 남기며,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성경 공부에 참석하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순자 구급차 이송 초래한 앞담화 논란…MC 송해나도 일침

김민경이 분노한 배경에는 31기 출연자 순자와 영숙 사이에서 불거진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 앞서 방송된 슈퍼데이트권 획득 달리기 경기 중 영숙이 결승점 부근에서 넘어졌고, 순자가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 후 숙소에서 옥순과 정희가 영숙을 위로하는 과정에서 영숙은 "누군가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 같다"며 승자인 순자를 배척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송해나 역시 "왜 저러냐, 하지 마라"며 영숙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영숙 일행의 은근한 비난 섞인 대화를 옆방에 있던 순자가 모두 듣게 되었다는 점이다. 순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당한 승리가 퇴색되는 상황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 급성 위경련 증세를 보인 순자는 제작진이 긴급 호출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대중문화계 화두로 떠오른 '배려'…시청자 공감 이끌어낸 소신 발언

지난 2024년 비연예인과 결혼해 최근 임신 소식을 전한 김민경은 평소 바른 성품으로 대중의 지지를 받아왔다. 이번 사태에 대한 그의 공개적인 비판은 자극적인 전개를 앞세운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도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와 배려가 필수적이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 역시 "현실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집단 따돌림 같아 무서웠다", "순자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김민경의 발언에 적극적으로 동조하는 분위기다. 예능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넘어 출연자 보호와 정서적 영향력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임신 중인 김민경의 뼈있는 일침이 방송가 안팎에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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