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연일 화제성을 입증하며 종영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주연 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이 직접 꼽은 명장면이 공개됐다. 13일 제작진이 전격 공개한 비하인드 코멘터리는 극 중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그려온 애틋한 서사를 되짚어보게 하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성희주 역으로 완벽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아이유는 5회 방송분 중 "지키는 건 이렇게 하는 거예요. 공격을, 공격하면서"라는 대사를 최고의 명장면으로 선택했다. 아이유는 "성희주 특유의 강인한 승부사 기질이 가장 돋보이는 순간"이라며 "내가 이안대군이었다면 그 찰나에 희주에게 완전히 매료되었을 것"이라고 캐릭터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극 중 성희주는 평민 출신이라는 신분적 제약을 뛰어넘어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주체적인 여성상을 완벽히 구현하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변우석의 고독한 눈물, 왕족의 무게를 견뎌낸 소리 없는 절규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이안대군' 역의 변우석은 10회에서 홀로 숨죽여 오열하던 장면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꼽았다. 변우석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누구에게도 기대지 못한 채, 고독한 공간에서 홀로 모든 짐을 감내하는 모습이 이안대군이라는 인물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대목"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해당 장면은 성희주와의 계약 결혼이 발각되어 대중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자, 희주가 이안대군을 지키고자 이혼을 통보한 직후의 모습이다. 사랑하는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는 뼈저린 자책감과 왕족으로서 감정을 억눌러야만 하는 무력감이 교차하는 이안대군의 절규는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변우석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왕실 일원이 짊어진 숙명의 무게를 탁월하게 표현해내며 대체 불가한 배우임을 입증했다.
최고 시청률 13.3% 돌파, 신분 타파 로맨스의 결말은?
2026년 상반기 안방극장을 장악한 '21세기 대군부인'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상 설정 속에서 재벌가 평민 성희주와 비운의 왕자 이안대군의 애절한 로맨스를 밀도 있게 그려냈다. 신분의 격차를 허물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서사는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했고, 최근 방송된 10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3.3%를 달성하며 압도적인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성희주와 이안대군이 세간의 편견을 깨고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제작진은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가는 두 사람의 마지막 여정을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21세기 대군부인' 11회는 오는 15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며, 16일 오후 9시 40분 대망의 최종회가 전파를 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