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숙맞선' A씨 상간녀 의혹 부인…"방송사 오류 인정·영상 삭제"

이민희 기자
| Ilagay:

상간녀 논란으로 통편집된 '합숙맞선' A씨, 침묵 깨고 반격 시작. 방송사 오류 인정 주장 및 악플러 100여 명 대상 대규모 법적 대응 예고.

SBS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합숙맞선'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상간녀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A씨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논란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며, 제기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임을 강조했다.

A씨는 "논란이 확산하는 동안 대응이 늦어져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은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자신을 향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에 대해서는 타협 없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현재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관련자들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 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방송사 측도 오류 인정하고 영상 삭제했다" 강력 반박

이번 상간녀 논란은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의 보도에서 촉발됐다. 해당 방송은 한 제보자의 주장을 바탕으로 "전 남편과 불륜 관계였던 여성이 연애 예능에 출연 중이며, 혼인 파탄의 책임으로 위자료 2000만 원 지급 판결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A씨는 "해당 보도는 사실관계 확인 없이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아낸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A씨는 "현재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모두 삭제된 상태이며, 프로그램 제작진 역시 방송 내용에 오류가 있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예고했다. 이는 향후 법적 공방에서 보도의 신뢰성을 뒤흔들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5월부터 본격 소송 돌입… 악성 댓글 100여 건 고소 '무관용 원칙'

A씨는 오는 5월부터 최초 제보자를 포함한 관련 인물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소송 절차에 돌입한다. 단순한 해명과 방어를 넘어,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통해 훼손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개인을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도 예외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A씨 측은 수위가 높은 악성 댓글과 게시물 100여 건을 선별해 고소를 진행 중이다. A씨는 "일정 기간 내에 게시물을 자진 삭제할 경우 선처를 고려하겠으나, 이후에도 동일한 행위가 반복되거나 유지될 경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합숙맞선' 통편집 이후 침묵 깬 A씨, 진실 공방은 법정으로

논란 초기, SBS '합숙맞선' 제작진은 시청자 항의와 논란 확산을 우려해 A씨의 데이트 장면 등 출연 분량을 전면 통편집하는 결정을 내렸다. 당시 A씨가 보도 내용의 왜곡을 주장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의 원활한 방송을 위해 하차 수순을 밟게 된 것이다.

방송 화면에서 사라진 후 침묵을 지키던 A씨가 대규모 법적 대응이라는 칼을 빼들면서, 사건의 실체는 결국 법정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사생활 논란이 예능 프로그램의 흐름을 끊고 진실 공방으로 번진 가운데, A씨는 "이번 입장 발표가 마지막이며 추가적인 대응은 법을 통해서만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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