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한 '닥터신' 종영 2회 앞두고 충격 반전…이부동생 발각

김영기 기자
| Ilagay:

뇌 이식 후 파국 맞은 모모와 복수 다짐한 금바라의 서늘한 재회. 하용중의 변심까지 겹치며 결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닥터신'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예측 불허의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고 있다. 지난 26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주인공들을 둘러싼 가혹한 운명의 굴레와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특히 잠적 후 아들을 출산하며 복수의 칼날을 갈아온 금바라(주세빈 분)가 마침내 자신의 뿌리와 마주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금바라는 친부 폴 김(지영산 분)과 친모 현란희(송지인 분)의 존재를 확인한 데 이어, 숙적이나 다름없던 모모(백서라 분)가 사실은 자신의 이부동생이라는 경악스러운 진실을 알게 됐다. 임성한 작가 특유의 파격적인 설정이 돋보이는 이 대목은 단순한 대립 관계를 넘어 혈연으로 얽힌 비극적 서사를 완성하며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뇌 이식 후 변해버린 모모의 비극, 남편 하용중의 냉혹한 이혼 통보

김진주의 뇌를 지닌 채 살아가는 모모의 삶은 처참한 붕괴를 맞이했다. 모모는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남편 하용중(안우연 분)의 반응은 차가웠다. 하용중은 "상상하고 생각했던 모모가 아니다"라며 뇌 이식 이후 낯설게 변해버린 아내의 모습에 질린 기색을 역력히 드러냈다. 결국 그는 모모와의 이혼을 결심하며 등을 돌렸다.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모모는 하용중을 찾아가 처절하게 매달렸다. 하지만 하용중은 "정떨어졌다"라는 모진 말로 그를 뿌리쳤고, 격분한 모모는 깨진 컵 조각을 들고 소동을 벌이며 극도의 불안 상태를 보였다. 한때 뜨거웠던 부부 관계가 처참한 파국으로 치닫으며 극의 비극성은 더욱 짙어졌다.

금바라의 귀환과 파국 엔딩, "내 동생 손톱이야" 서늘한 경고

방송 말미에는 이혼 문제로 심란해하던 모모 앞에 잠적했던 금바라가 서늘한 기운을 풍기며 등장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금바라는 모모의 습관적인 행동을 지적하며 "손톱 뜯지 마"라고 매섭게 꾸짖었다. 이어 '내 동생 손톱이야'라고 읊조리는 분노 섞인 독백은 앞으로 펼쳐질 피의 복수를 암시했다.

특히 하용중이 다시 나타난 금바라를 향해 숨길 수 없는 미련을 내비치면서, 세 사람의 관계는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신의 아이를 낳은 금바라와 정이 떨어져 버린 현재의 아내 모모 사이에서 흔들리는 하용중의 선택이 남은 2회에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목이 쏠린다.

임성한 월드의 저력, 최종회 반전 기대감 최고조

'닥터신'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임성한 작가 특유의 기묘한 소재와 빠른 전개로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인간의 뇌 이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가족 드라마에 녹여내며 독보적인 장르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종영을 앞두고 인물들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최종회에서 보여줄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금바라와 모모, 그리고 하용중의 마지막 이야기가 담길 '닥터신' 15회는 오는 5월 2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TV조선 채널과 쿠팡플레이에서 동시 공개되며, 금바라의 복수가 어떤 파격적인 결말을 맞이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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