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진호가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쓰러진 가운데, 오랜 절친인 개그맨 이용진이 가장 먼저 응급실로 달려가 곁을 지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연예계에 따르면, 이용진은 지난 1일 이진호의 긴급 이송 소식을 접하자마자 서울의 한 대학병원으로 직행했다. 당시 이진호는 자택 마당에서 쓰러졌으며, 최초 신고자인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의 신속한 대처로 병원에 옮겨졌다. 강인이 개인 사정으로 즉시 병원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이용진이 현장으로 달려가 위급한 친구의 상태를 직접 확인했다.
사고 직후 이진호는 가족과 소수의 지인만 면회가 가능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던 그는 다행히 최근 의식을 회복하고 안정을 취하며 회복에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SBS 공채 8기 코미디언 동기이자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연예계를 대표하는 막역한 친구다. 고등학교 졸업 후 함께 상경해 '웃찾사'의 '웅이 아버지' 코너부터 '코미디 빅리그'까지 수많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의료진은 이진호의 회복 경과를 신중하게 관찰하고 있다. 뇌출혈 특성상 초기 대처가 빠르더라도 신경 손상 후유증과 재활 관리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소속사 SM C&C 측 역시 현재의 치료 경과를 면밀히 살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진호는 최근 연이은 논란으로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2024년 10월 불법 도박에 따른 거액의 채무를 고백한 데 이어, 2025년 9월에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다. 생사의 고비를 넘긴 그가 건강을 온전히 회복하고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어떻게 매듭지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