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투약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벗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웠던 배우 이상보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대중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27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이상보는 지난 26일 향년 45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빈소는 경기도 평택 중앙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되었으며, 소속사와 유가족의 슬픔 속에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
1981년생인 고인은 2006년 KBS2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로 데뷔해 '며느리 전성시대', '못된 사랑', '미스 몬테크리스토'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2022년에는 마약 투약 의혹으로 체포되며 큰 시련을 겪었으나, 경찰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 우울증 약 복용으로 인한 오인 신고였음이 밝혀져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극심한 마음고생을 이겨낸 그는 1년 만인 지난해 KBS2 드라마 '우아한 제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당시 그는 과거의 상처를 딛고 연기에 매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았다.
최근에는 경기도 평택에 고깃집을 개업하며 사업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식당에서 직접 손님을 맞이하는 그의 소탈한 근황이 알려지며 훈훈함을 자아냈으나, 갑작스러운 비보로 현재 해당 식당은 휴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려움 속에서도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던 고인의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에 엄수된다. 장지는 평택시 추모관이다. 굴곡진 삶을 딛고 일어섰던 그의 안타까운 죽음에 동료 연예인들과 대중의 애도 물결이 계속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