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화가 이혜영이 반려견의 얼굴에 색조 화장을 한 사진을 공개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이혜영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네 덕에 즐거웠어"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평소 반려견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온 만큼 해당 게시물은 공개 직후 큰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영상 속 반려견의 모습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거센 갑론을박이 일었다. 하얀 털을 가진 반려견의 얼굴이 검은색, 분홍색, 붉은색 등 다양한 색조 화장품으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이다. 반려견의 얼굴에는 인위적으로 그린 눈썹과 하트 모양은 물론, 상처를 묘사한 듯한 낙서까지 가득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은 반려견과 화가의 장난기 넘치는 일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수의 네티즌은 사람보다 피부가 예민한 동물에게 성분을 알 수 없는 화장품을 칠하는 것은 명백한 학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강아지가 눈이나 입 주변을 핥을 경우 화학 성분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이혜영은 방송을 통해 폐암 투병 및 수술 후 합병증으로 고통받은 근황을 전하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산 바 있다. 지난 2021년 폐암 초기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힘겨운 재활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불거진 논란이기에 더욱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993년 혼성 그룹 1730으로 데뷔해 여성 듀오 코코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혜영은 현재 화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생명 존중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혜영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다.
